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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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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masuri |
등 록 일 |
2016-08-18 |
| 제 목 |
역전세난으로 전세보험 가입 늘어 |
조회수: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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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을 지켜주는 '전세보험(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역(逆)전세난 조짐이 일어나는 등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세입자들의 근심·걱정이 커진 결과다.
전세보험을 파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SGI서울보증의 올 상반기 보증 실적(보증하는 전세금 규모)은 3조39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3배 늘어난 규모다. 작년 전세보험 총 보증액은 2조6681억원으로 올 상반기에 이미 작년치를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 2조2045억원, SGI서울보증의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이 1조192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 들어서도 1분기보다 2분기에 전세보험 가입자가 더 몰리는 등 갈수록 전세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신규 공급이 대거 풀리면서 전세 가격이 정체되거나 꺾이기 시작하자,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입주 물량이 많은 위례·미사·마곡 지역에서 역전세난이 시작되고 있고, 내년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올해 대비 32% 많은 37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전세난은 이미 현실"이라고 말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전세보험은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과 SGI서울보증의 '전세금보장신용보험' 두 가지다. 전세금 규모나 세부 보증 요건, 보증 한도, 보증료율(보험료율) 등은 차이가 있다. HUG 상품은 수도권 전세 4억원 이하, 그 외 지역은 3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는 반면 SGI서울보증 상품은 전세 보증금 액수에 제한이 없다. HUG는 전세금의 0.15%를 연간 보증료율로 떼고, SGI서울보증은 아파트 연 0.192%, 주택 연 0.218%를 뗀다. 보험료가 비싼 대신 서울보증의 상품은 전세금 전액을 보장한다. HUG도 대부분의 보증금을 보장하지만, 주거 형태나 집을 담보로 한 기존 채무 금액에 따라 보증금 일부를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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